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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S, 북미 시장 1조원 영업이익의 비결은?

이슈남 2026. 4. 17. 15:05
LG에너지솔루션 ESS, 북미 시장 1조원 영업이익의 비결은?

최근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이 북미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며 올해 1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선제적인 생산 능력 확보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세액 공제 혜택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재생 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로 인해 ESS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흐름을 기회 삼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SS, 왜 지금 주목받는 핵심 기술일까요?

ESS(Energy Storage System), 즉 에너지저장장치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입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적인 전력 생산 문제를 보완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 처리를 위해 막대한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비하며, 순간적인 전력 변동이나 정전은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가 필수적입니다. 일론 머스크 또한 AI 훈련의 성공을 위해 전력 안정화용 배터리가 필수적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ESS,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주요 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선제적인 생산 능력 확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미시간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대응이 가능하여 북미 시장의 급증하는 수요를 빠르게 매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올해 말까지 북미 ESS 생산 능력을 3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을 ESS 전용 LFP 배터리 생산 기지로 전환하여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둘째, 미국 정부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AMPC는 미국 내에서 배터리, 태양광 등 첨단 산업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에 일정액의 세금을 공제해주는 제도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영업이익 중 약 90%가 이 AMPC에 기인할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와 신사업 비중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2030년까지 40% 중반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ESS 시장 진출 현황은 어떤가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SDI와 SK온 등 다른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ESS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당장의 매출 확대 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스텔란티스 JV 공장을 ESS용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병행 공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각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북미에서 대규모 ESS 구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비중국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삼성SDI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SK온 역시 조지아 공장 일부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로 매출 규모는 아직 미미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SK온은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ES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올 하반기 중 서산 2공장 라인 일부를 전환해 3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소재 국산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양극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시장인 미국의 업황 부진으로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의 경쟁 등을 감안할 때 이익 창출력 회복이 당분간 더딜 전망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나 매출 가시화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SS 시장의 미래, 어떤 변화가 예상될까요?

글로벌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수년간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6년에는 106억 5천만 달러, 2035년에는 298억 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12%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미 시장은 2030년까지 설치 용량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LFP 배터리가 전력망용 ESS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중국산 배터리 제품에 대한 관세를 높이고 역내 조달 요건을 강화하며 한국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ESS 시장이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를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ESS가 단발적인 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만큼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기업들은 ESS 사업 확대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자료 출처 및 참고: https://v.daum.net/v/2026040917460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