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33-1] 36개 주로 번진 비행접시 열풍, P-51 전투기까지 떠올랐다

이슈남 2026. 6. 2. 21:05

46페이지부터 다시 Joseph Brasky 사건이 크게 펼쳐집니다. 기사 제목은 “Disk Found Is Priest Hears a Bang”(발견된 원반, 사제가 폭발음을 듣다)처럼 읽히고, 그는 새벽에 큰 폭죽 같은 소리를 들은 뒤 교회 잔디밭에서 금속 원반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그 물체는 지름 약 19인치, 두께 8분의 1인치 정도의 강철판으로 묘사돼요. 톱니가 달려 있었고, 중앙에는 전선과 작은 부품들이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Brasky는 이것이 비행접시라고 단정하지 않고 “what is it?”(이게 대체 무엇인가?) 정도로 부른 듯합니다.


Joseph Brasky가 교회 잔디밭에서 발견했다는 원형 톱날 형태의 flying saucer 관련 신문 기사

같은 기사에는 주변 목격담도 계속 붙습니다. Mrs. Hoffman은 Billy Mitchell Field 쪽으로 가던 물체가 방향을 틀었다고 말하고, Glenn Rowden은 Detroit에서 약 50인치 지름의 saucer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Erwin Rottman은 주황색에서 금색, 다시 은색으로 변하는 빛을 말했다고 되어 있어요.

Brasky의 물체가 원형 톱날이었다면, 이 주변 목격담들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의 장난이 모든 목격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반대로 많은 목격담이 있었다고 해서 톱날 사건이 신비해지는 것도 아니에요. 이 모순이 1947년 비행접시 파일의 재미입니다.

47페이지에는 Howard W. Blakeslee의 과학 해설이 붙습니다. 그는 비행접시가 눈의 법칙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봐요. “All objects appear round or nearly so”(멀리 있는 모든 물체는 둥글거나 거의 둥글게 보인다)는 문장이 핵심입니다.


Howard W. Blakeslee가 시각 효과와 반사광으로 flying saucers를 설명한 과학 기사

그는 반사광으로 보이는 물체는 둥글게 인식되기 쉽고, 날씨와 조명 조건에 따라 착시가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Long Island Sound 위에서 본 빠르고 밝은 물체도 나중에 방향을 바꾼 항공기의 반사광으로 확인됐다는 식의 경험담도 붙어 있어요.

또 다른 설명으로는 mirage, 즉 신기루가 등장합니다. Dr. Aurel Aczel은 사막과 바다에서 멀리 있는 비행기나 배가 왜곡되어 보이는 현상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여름 대기 조건이 이런 왜곡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은 당시 UFO 논쟁에서 꽤 합리적인 축이었을 겁니다.

50페이지의 사진 설명은 이 열풍의 규모를 한눈에 보여줘요. “Who, what, where, why are flying disks?”(비행 원반은 누가, 무엇을, 어디서, 왜 본 것인가?)라는 질문 아래, Oregon National Guard의 P-51 전투기에 영화 카메라를 장착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Oregon National Guard P-51 전투기에 카메라를 장착해 flying disks 추적을 준비했다는 사진 설명 문서

51페이지는 거의 전국적 패닉의 지도처럼 보입니다. “SEEN IN 36 STATES”(36개 주에서 목격됨), “Jet Fighters Alerted”(제트 전투기 대기) 같은 문구가 보이죠. Kenneth Arnold의 6월 25일 목격담 이후, 보고는 매일 이어졌고 7월 4일에는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정리됩니다.

기사에 따르면 Oregon National Guard의 P-51 다섯 대가 Washington의 Cascade Mountains 상공을 순찰했고, Muroc Army Air Field에서는 P-80 제트기가 출격 대기 상태였다고 합니다. 아직 정체가 불분명한 빛과 원반을 찾기 위해 실제 군용기가 움직인 겁니다.

그럼에도 공식 입장은 조심스럽습니다. Atomic Energy Commission의 David Lilienthal은 원자 실험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고, Army와 Navy도 비슷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Air Forces Public Relations의 Capt. Tom Brown은 공군이 10일 동안 확인 중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이 구간에서 비행접시는 장난감 톱날과 전국적 군사 관심 사이를 오갑니다.

이어지는 글: 다음 구간에서는 이 열풍이 더 구체적인 전문과 공식 보고 형식으로 굳어지는 장면을 따라가겠습니다.